서울시, 수소차 보조금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가속화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1-14 11:15:09
현대차 수소차 보조금 신청 20일부터 시작
올해 208억 원 투입, 수소차 325대 보급 목표
취약계층 우선 지원, 공영주차장 할인 등 혜택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

현대자동차 수소 승용차 '디올뉴넥쏘'

 

서울시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수소 승용차 '디올뉴넥쏘'와 수소 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신청을 20일부터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를 둔 개인, 법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은 1대, 법인 및 단체는 최대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약 208억 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수소차 325대(승용차 290대, 버스 3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수소 승용차 '디올뉴넥쏘'에 대당 2950만 원, 수소 버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대당 3억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수소 승용차는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혜택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승용차 물량의 10%는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다자녀 및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게 보급된다. 수소 버스는 공항버스와 통근버스 등 고상 버스를 중심으로 보조금이 지원되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공항 및 전세버스 500여 대를 무공해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6년 수소차 30대를 시범 보급한 이후 작년까지 누적 3604대를 보급하며 무공해차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서울에는 수소 충전소 9개 13기가 운영 중이며, 이는 등록된 수소 승용차 3442대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수소차 전환 가속화에 대비해 2028년까지 공영차고지 내 수소 버스 전용 충전소 4개와 민간 충전소 1개를 확충하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또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승용차와 대중교통 등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