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외곽 먼섬에 1조 원 투자, 정주 여건 대폭 개선

지역&관광 정보 / 김백 기자 / 2026-09-08 13:07:20
정부, 43개 섬에 안전·생활 기반시설 확충 계획
방파제 보강과 교통망 개선으로 주민 안전 강화
백령도·흑산도·울릉도 등 교통·관광 인프라 확대
윤호중 장관, 군사적·경제적 가치 보호 기대

건설 중인 울릉공항

 

정부는 국경에 위치한 '국토외곽 먼섬' 43곳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방파제와 상·하수도 등 안전·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교통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을 수립·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외곽 먼섬'은 사람이 거주하는 최외곽 섬 43곳을 의미하며, 주민이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것은 국토 지배권을 강화해 군사적·경제적으로 중요하다. 유엔해양법협약 121조에 따라 주민이 거주해야 배타적 경제수역(200해리)과 대륙붕 권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작년 1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특별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138개 사업에 국비 8486억 원 등 모두 1조 942억 원을 투입한다. 국토외곽 먼섬의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과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한다.

 

주민 안전과 관련해 안보적 충돌이나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방파제 보강,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LPG 배관망 구축, 상·하수 처리시설, 식수원 개발을 비롯해 공공 하수처리시설 확충, 소각시설 증설 등 기초생활 기반 시설을 대폭 개선해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든다.

 

아울러 백령도·흑산도·울릉도 3대 공항과 연도교 가설 등 교통 개선을 통해 교육, 보건, 의료 등의 생활권을 확장할 계획이다. 백령도·거문도·추자도 등의 해안 둘레길, 공원·광장 등 휴양·체험형 기반 시설을 늘려 고부가가치 관광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계기로 먼 섬의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지키고, 거주하는 주민들의 복지와 정주 여건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토외곽 먼섬의 군사적·경제적 중요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토의 외곽 지역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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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 /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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