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대개조로 교통·산업 혁신 추진

지역 / 이영 기자 / 2026-03-05 11:40:53
7조 3000억 원 투입해 교통망 확충 및 산업 거점 조성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 신속 추진, 철도망 구축에 1조 7000억 원 배정
마곡·온수산업단지, 첨단 산업과 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재정비
2030년까지 7만 3000호 주택 착공, 양육친화주택 580세대 건립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남권 대개조 2.0' 기자설명회에서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북횡단선, 목동선, 서부선, 난곡선 등 4개 노선을 신속히 추진하고 남부순환도로 일부를 지하화해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시청에서 '서남권 대개조 2.0' 정책을 발표하며 교통체계 확립, 첨단산업 거점 조성, 신속한 주택공급, 녹지 축 연계 확산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7조 3000억 원을 투입해 교통, 산업, 주거, 녹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비 4조 7000억 원, 국비 8000억 원, 민자 1조 8000억 원으로 구성된 재원 중 1조 7000억 원은 철도망 구축에, 3조 8000억 원은 도로 신설과 확장에 사용된다.

 

강북횡단선과 목동선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서부선은 사업성 악화로 표류 중이다. 난곡선 역시 예타 문턱을 넘어야 한다. 시는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예타 제도 개선을 건의하며 4개 노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선은 민자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 착공,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남권 대개조 2.0' 브리핑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마곡, 온수산업단지, G밸리는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정비된다. 마곡산업단지에는 문화·편의시설과 마곡형 R&D센터 4개소가 건립되며, 온수산업단지 지구단위계획도 정비된다. G밸리 국가산업단지계획은 전면 재정비되며,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지원시설 비율을 확대할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남권 일대에 신속통합기획 84개소 중 36개소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모아타운 37개소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7만 3000호의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당산공영주차장과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에는 580세대 규모의 양육친화주택이 건립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남권 대개조 사업을 위한 시비 4조 7000억 원은 중기재정계획 투자계획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금액"이라며 "대부분 철도망 구축과 도로 신설·확장 사업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남권은 오랜 시간 서울 성장을 뒷받침해 온 산업의 엔진으로 새로운 비전으로 가치를 높이고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은 서울의 도시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남권의 교통, 산업, 주거, 녹지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서울의 도시균형발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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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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