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불멍에 ‘일과 휴식’을 동시에…이런 여행 어때요?

라이프 / 이영 기자 / 2021-11-19 07:14:09
[여행가는달] 지역여행 프로그램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여행으로 치유하기 위해 8일부터 30일까지 여행가는 달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교통, 숙박, 여행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특화된 여행 프로그램이 파격적인 금액과 조건으로 선보인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코로나19 시국에서 안전은 챙기면서도 환경은 해치지 않으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숲멍에 BTS 덕질까지…제주 숲램핑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극중 인물인 새벽이가 “00에 가고 싶다”는 대사를 하면서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한국의 하와이’라고 소개한 곳. 바로 제주도다.

 

제주도는 언제 가도 즐겁다. 오름과 올레길, 바다 등 갈때마다 새롭고, 다시금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제주도 하면 힐링이요, 힐링하면 ‘글램핑’, ‘숲속 해먹체험’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를 모두 충족하는 곳이 바로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제주 베스트힐’이다.

 

이곳은 BTS의 ‘불타오르네’ 등의 곡이 실린 ‘화양연화 Day 버전’의 화보집 촬영장소로 ‘글로벌 BTS 성지’로 입소문을 탔지만, 최근에는 힐링여행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행객들이 숲속 해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편백나무 사이에 해먹을 설치하고 이 속에 누워 ‘멍 때리기’는 기본이요, 자작자작 타는 장작불 주위에 둘러앉아 ‘불멍’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BTS 팬이라면 화보집에 담긴 장소(열기구 체험 등)를 찾아가며 소소하게 덕질까지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다. 제주특산재료인 고사리를 이용한 파스타 만들기(쿠킹 클래스)는 덤이다.

 

이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위해서는 ‘순발력’이 관건이다. 2인기준 36만4000원인 이 상품은 한국관광공사가 80%를 지원해 7만2000원에 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11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총 8회차 진행되는 만큼 여행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 신청하려면 : 퐁낭 예약페이지(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376024)

 

◆ 제로웨이스트…울산 숲체험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여행 문화도 바꿔놓았다. 무조건 편하고, 쉬운 여행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불편한 여행법이 떠오르고 있다. 

 

조깅을 하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거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 중에 친환경 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울산 북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에서는 14일, 21일, 28일(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로웨이스트 춤 체험 행사를 연다. 참가비 3000원만 내면 간단한 스트레칭 이후 햇빛, 바람, 향기 등 다양한 숲의 자원을 오감으로 느끼며 가을 숲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보기와 호흡명상 후 각자 준비한 텀블러에 국화차를 마시며 심신 이완하고 나면, 편백 나뭇잎과 솔방울 등 자연물을 활용한 솔방울 리스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 갈 수 있다.  

 

▲편백 나뭇잎과 솔방울 등 자연물을 활용한 솔방울 리스 만들기 체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플로깅 활동도 있다. 플로깅은 걷거나 가벼운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유럽에서 확산중인 환경 캠페인의 일종으로 플라스틱(plastic), 줄이기(lower), 걷기(walking)의 의미도 담고 있다. 11월 30일까지 편백산림욕장 플로깅 후 입구 분리수거함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개인 SNS에 게시하거나 숲담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SNS 링크 업로드하면 선착순 150명에게 선물(울산지역 특산품인 강동 돌미역)을 증정한다.

 

☞신청하려면: 네이버폼(http://naver.me/5jAIdBaO)

 

생태관광…전남 워케이션 캠핑 

 

제로웨이스트 못지 않게 코로나19 시국에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 바로 워케이션(Work+Vacation)이다. 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Work) + 휴가(Vacation)가 합쳐진 단어로 관광지나 리조트, 캠핑장 등 인터넷을 통한 업무가 가능한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일을 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원격근무 문화가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심신이 지치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면 전라남도형 워케이션 캠핑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려보자. 해남(오시아노 : 20일, 27일), 여수(굴전여가: 20일, 27일), 장성(편백 치유의 숲: 20일, 27일) 등 전라남도 3개 거점에서는 캠핑을 처음 경험하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텐트, 침낭, 테이블, 의자, 랜턴, 방한용품, 캠핑매트, 다회용기, 불멍키트, 안심여행책자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업무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또한 준비돼 있다. 

 

▲워케이션 캠핑장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캠핑장에서 취식할 식재료는 인근 지역 상권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면 된다. 

 

눈이 즐겁고, 입이 신났다면, 이제는 몸을 움직여야 할 차례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선택미션으로 주요 스팟 촬영하기, 수변길 만보 걷기, 전통시장 영수증 인증하기, 타임랩스 촬영하기 등 다채로운 미션도 준비 돼 있다. 추후 모범여행자를 선정해 상금을 지급하는 등 여타 다른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조건도 있다.

 

이 모든 즐거움은 인당 2만원의 참가비용을 내면 누리고, 즐길 수 있다. 

 

☞신청하려면: 네이버폼(http://naver.me/5h3nb4Rr)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