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나이에 따른 소화력 차이 밝혀져

반려동물 / 임수진 기자 / 2025-11-27 09:16:52
성장기 자견, 단백질 소화율 성견보다 낮아
노령견 소화율, 성견과 큰 차이 없어
맞춤형 사료 개발의 과학적 근거 제공
반려견 사료 시장, 맞춤형 제품으로 성장

농촌진흥청은 비글 자견, 성견, 노령견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른 영양소 소화능력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성장기 자견은 성견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이 낮았다. 자견의 단백질 소화율은 89.6%로 성견의 91.7%보다 낮았으며, 라이신, 이소류신, 히스티딘, 아르기닌 등 일부 필수 아미노산 소화율도 어린 반려견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이는 성장기 반려견의 소화기관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영양소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성장기 사료는 영양소 함량을 높이고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설계해야 한다.

 

반면, 노령견의 소화율은 성견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항목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연구는 반려견의 생애주기별 소화능력 차이를 과학적으로 구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nimals’에 게재됐다.

 

 

이휘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과장은 “반려견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소화력 차이를 제시한 이번 연구는 사료 영양 설계 시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산 반려견 사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견 맞춤형 사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어린 반려견용 건식 사료 시장은 2018년 6.0%에서 2023년 10.5%로, 노령견용 사료는 같은 기간 12.7%에서 16.5%로 성장했다.

 

이번 연구는 반려견의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사료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반려견의 건강과 영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사료 개발에 기여할 것이며, 반려견의 영양 관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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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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