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펼쳐지는 무경계 음악의 향연

공연 및 전시회 / 안진영 기자 / 2025-08-19 09:20:33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
윤은화의 12음계 양금으로 새로운 음악적 해석 제시
다양한 악기와 리듬의 결합으로 다층적 소리 확장
무료 관람으로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음악 무대가 전북 전주에서 펼쳐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은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 8월 공연으로 '윤은화의 무경계(無經界)Ⅲ'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무형유산 너나들이'는 무형유산을 현대예술과 결합해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창의적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양금 연주자 윤은화 씨가 직접 개발한 12음계 양금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음악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다. 윤 씨는 다양한 연주법을 통해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에는 윤은화 씨를 비롯해 타악기 연주자 이창현·이종섭·조한민·김동환 씨, 가야금 연주자 진미림 씨, 베이스 기타 연주자 함민휘 씨, 드럼 연주자 한송이 씨가 함께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악기와 리듬을 결합해 다층적인 소리의 확장을 시도하며, '신천년만세', '구라철사금성', '혼', '양금시나위' 등 총 9곡을 연주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예약은 8월 20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무형유산 기반의 창의적 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기회를 넓히고 무형유산의 전승과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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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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