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처마 디자인 아케이드로 쾌적한 쇼핑 환경 제공
남산과 연결된 가로정원으로 걷는 즐거움 확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으로서의 남대문시장 비전 제시
서울시는 17일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혁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 아케이드 설치, 보행환경 개선, 시민 편의 증진 등 6대 혁신을 통해 남대문시장을 현대적 가치와 전통적 의미가 결합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대문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약 2만 개의 도소매 점포가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편의성을 더해, 100년 후에도 찾고 싶은 매력적인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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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케이드 조성 |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소유 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혁신 모델을 마련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디자인 아케이드는 남대문시장 중심가로에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구조물로,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숭례문 조망길과 남산산책로, 공중가로 등을 통해 보행 및 이동 통로를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남산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길은 가로정원과 펀 스트리트를 더해 걷는 즐거움과 머무는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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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조망길 |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을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도시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남대문시장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100년 후에도 찾고 싶은 시장, 세계인이 사랑하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 프로젝트는 남대문시장을 문화, 관광, 생활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재정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상권으로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남대문시장을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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