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추출물, 화장품 혁신의 새 장을 열다

헬스/미용 / 임수진 기자 / 2025-08-20 11:29:41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코스메카코리아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별꽃 추출물, 피부 장벽 강화와 염증 억제 효과 입증
코스메카코리아, 별꽃 추출물 기반 제품 개발 계획 발표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8월 20일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 박은희)와 별꽃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피부 상태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별꽃은 전국에 분포하는 1년생 식물로, 연구진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확보한 별꽃의 줄기와 잎을 70% 에탄올로 추출해 유효성분을 확보했다.

 

 

이 유효성분은 피부 장벽 강화, 수분 공급, 염증 억제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7월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별꽃 추출물이 피부 상처 회복과 노화 지연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별꽃 추출물의 다양한 피부개선 효과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도서·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례로 생물자원의 산업적 가치 확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생물소재 기반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별꽃 추출물의 상용화를 통해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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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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