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공동 교육 프로그램 첫 선

민족·역사 / 안진영 기자 / 2025-07-15 08:31:16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변천사를 한눈에
참여형 수업으로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력 증진 기대
7월 25일까지 신청, 추첨 통해 참여 학급 선정

 

서울시의 대표 박물관인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초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의 역사를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탐험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15일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은 10월부터 비대면 연계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대 백제 한성 시기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이천 년에 걸친 서울의 역사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교시에는 한성백제박물관의 고대 서울 이야기를, 2교시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의 조선~근대 서울 이야기를 들으며 도시의 변천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수업으로, 원격 전시실 탐방, 퀴즈와 미션, 만들기 활동 등 놀이 요소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역사 탐험가’가 되어 서울의 시대별 변화 모습을 체험 중심으로 익힐 수 있다. 

 

교육은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실시간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교는 학급별로 7월 25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 학급을 선정한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공동 교육은 서울의 유구한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박물관 간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아이들이 우리 역사와 한층 더 친해지고, 서울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서울의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서울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미래 세대가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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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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