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 당선작, 수변 문화 중심지로서의 상징성 강조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서의 공공성 중점 평가
서울시, 설계과정 투명 공개 및 시민 의견 반영 계획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제설계공모 심사에서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의 설계안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잇는 복합문화시설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여의도공원 북측에 위치하며 연면적 6만 6000제곱미터 규모로 대공연장, 중공연장, 전시장, 공공전망대 등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연내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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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감도_한강 방향 |
이번 설계공모 심사에서는 서울의 수변 문화 중심지로서의 상징성과 여의도공원 및 한강과의 연계성,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서의 공공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당선작은 두 개의 공연장을 각각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향하도록 수직으로 배치하고, 개방형 로비를 통해 다양한 도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여의대로 변 지상부를 광장으로 계획해 시민들이 여의도공원과 한강을 편안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단은 “한강과 여의도공원, 여의대로 변 방향으로 열린 공간을 제시하여 도시적 맥락을 세심하게 해석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서 도시와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사에는 ▲최문규 연세대학교 교수(심사위원장)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 ▲심희준 건축공방 대표 ▲전숙희 (주)와이즈건축사사무소 소장 ▲전유창 아주대학교 교수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정환 홍익대학교 교수(예비) ▲이태섭 티스페이스 디렉터(예비) 총 9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제2세종문화회관의 탄생을 알리고, 16일까지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자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설계과정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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