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도 대상 포함, 명절 부담 덜어
17개 자치구 운영, 내년 25개 구로 확대 예정
반려동물 복지 강화와 유기 예방 목표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게 최대 10일간, 1인 가구에는 최대 5일간 무료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올해는 1인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긴 명절 연휴 동안 사설 동물호텔 이용 비용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 중 26.8%가 명절이나 입원 시 반려동물을 홀로 두었다고 했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돌봄을 맡길 곳이 없는 경우가 62.1%에 이르렀다.
명절뿐 아니라 입원 시 등 장기 외출 때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 17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는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 희망자는 자치구 동물보호부서에 연락해 대상자 증빙서류와 동물등록증을 준비해 위탁소를 방문하면 된다.
예산 조기 소진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이 필수이며, 반려견 및 반려묘는 동물등록이 완료되어야 한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수연은 "반려동물은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준다"며 "우리동네 펫위탁소가 반려동물 유기 예방과 복지 증진을 위해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복지 강화와 유기 문제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는 결국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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