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문화패스, 하반기 참여자 모집 시작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8-04 11:38:53
20~23세 청년에게 연간 20만 원 문화관람비 지원
8월 7일부터 21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통해 신청 가능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6000명 추가 선정 예정
군 복무 청년 위한 연령 가산제 적용

 

서울시는 20~23세 청년들에게 연간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8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차 모집은 상반기 신청을 놓친 청년들에게 다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150% 이하의 서울 거주 청년 약 6000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를 부여받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서울 거주 20~23세 청년으로, 재외국민과 등록 외국인도 포함된다. 기존 수혜자도 신청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군 복무로 인해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웠던 청년들을 위해 '의무복무 제대군인 연령 가산제'가 적용된다.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하며, 2년 이상 복무한 경우 3세, 1년 이상 2년 미만 복무한 경우 2세, 1년 미만 복무한 경우 1세가 가산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사업 3년 차인 올해 상반기까지 총 9만 7995명이 이용했으며, 최근 만족도 조사 결과 93%가 '문화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포인트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휴처를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 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대표 정책”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추가 모집을 진행하게 되었으니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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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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