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선도 도시로 도약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

지역 / 이영 기자 / 2025-04-16 13:38:27
서상열 의원, AI 인재 양성과 테크시티 조성 등 7대 전략 추진
최호정 의장, AI 기술의 중요성 강조하며 교육청과 협력 필요성 언급
AI 특위, 서울의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 기대

▲서상열 시의원

 

서울시의회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서울을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는 서울이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의 일환이다.

 

서상열 서울시의원은 3월 31일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은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상열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I는 단순한 기술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다.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려면 인재, 기술, 정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특위가 AI 기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 시 총 15명 이내의 위원이 선임되며, 인재 양성, 산업 기반 조성, 제도 정비 등 서울시 전략이 실질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가 추진하는 AI 특위는 서울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은 AI 기술과 산업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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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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