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시의원,“서울시 기초예술인 위한 거버넌스장 사라졌다”

지역 / 이영 기자 / 2025-03-24 13:40:46
김경 의원, 기초예술인 배제된 엘리트 중심 서울문화예술포럼 비판

기초예술인의 활동 생태계 형성을 위한 지원 및 활성화 방안 마련 시급

김경 서울시의원이 제32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업무보고 후 질의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은 27일 서울시 문화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기초예술인 지원과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문화예술포럼 운영이 엘리트 중심으로 구성돼 기초예술인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문화재단은 2022년 7월 출범한 서울문화예술포럼을 통해 총 8회의 포럼을 개최했으나, 기초예술인 지원이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는 다루지 않았다. 포럼 출범 전, 예술청 민간위촉직 공동운영단을 통해 기초예술인이 주도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려 했으나, 2023년 4월 이창기 전 대표의 임명 이후 전문성과 대표성 부족을 이유로 해체되면서 기초예술인을 위한 소통의 장이 사라졌다.

 

김경 의원은 “지난 12월 개최한 ‘기초예술인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통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인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과 어려움에 통감했다”며 “기초예술인이 작품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초예술인의 활동 생태계 형성을 위한 지원과 활성화 방안 마련은 서울시 문화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문화예술포럼이 기초예술인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서울시의 문화정책이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하게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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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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