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9월까지 6곳에서 1억 6600만 원 사용 기록
거동 불편한 이용자들에게 문화 사각지대 해소 기여
내달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신청 가능, 미사용 금액 연내 소진 필요

서울문화재단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장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맹점이 직접 이용자를 찾아가 문화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접근성과 편리성을 대폭 개선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찾아가는 문화장터'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주민센터나 복지시설 등에서 직접 다양한 문화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예품, 미술용품, 체육용품, 캠핑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해 이용자들의 편리한 문화상품 구매를 돕는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서울특별시립여성보호센터와 흑석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6곳에서 '찾아가는 문화장터'를 열어 약 1억 6600만 원의 사용액과 6200여 건의 이용 건수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매장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전화가 아닌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에게 '찾아가는 문화장터'는 문화 사각지대 해소의 의미를 가진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관악구 도림천 별빛내린천 수변무대 앞에서 열리며, 20개 가맹점이 참여할 예정이다. 내달 6일과 7일에는 관악구청 광장 앞에서 계속된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1인당 14만 원을 지원해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 분야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신청은 내달 30일까지 가능하며, 작년 이용자 중 올해 수급 대상 조건이 유지된 경우 자동 충전된다. 미사용 금액은 올해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찾아가는 문화장터'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에게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소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문화누리카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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