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토론회 개최

지역 / 안진영 기자 / 2025-08-11 10:42:47
20만 명 유학생 중 38.9% 서울 거주
유학생 86.5% 한국 취업 희망
맞춤형 정착 설계 전략 제시
글로벌 도시 발전 위한 정책 마련

 

서울시는 11일, 1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취업,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Study, Work and Live in Seoul-유학생 정착 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은 총 20만 8962명이며, 이 중 38.9%인 8만 1199명이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중 86.5%가 졸업 후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김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서울시의 산업 구조를 분석하고, 유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정착 설계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유학생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거버넌스 체계의 쟁점을 발표하며, 유학생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유학생 진로의 현실과 한계, 실효성 있는 외국인 취업·창업 방안, 유학생 진로 다변화와 서울 산업생태계 연결, 외국인 인재 정착을 위한 대학·기업 간 거버넌스 전략 마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과 지원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시는 외국인 유학생이 즐겁게 공부하고, 일하고, 오래도록 머물며 국내외 인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가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와 그들의 한국 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서울시가 국제적 인재를 유치하고, 그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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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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