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이벤트로 한글의 아름다움 선사
감성 엽서 쓰기로 따뜻한 마음 전하기
빛모락 강연회에서 작가들과의 특별한 만남

다가오는 추석 연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월 7일과 8일 이틀간 '2025 광화문광장 빛모락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2025년 10월 1일 밝혔다. 이 축제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후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대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특설무대와 체험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벤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연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7일 저녁 7시에는 영화의 명장면을 감성적인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시네마콘서트가 열린다. 혜르츠, 아트파크, 아인스타운, 토드 등 4개 팀이 참여해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4시에는 광대상자의 마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아침의트리오, 용용클태, 일라 HYLA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8일 오후 4시에는 바이올린 연주자 장한샘, 마술사 광대엽, 인디첼로 박명현의 클래식 연주가 펼쳐진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캘리그라피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국예술문화원 소속 작가들이 총 3000점의 작품을 방문객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세종대왕 동상 앞 놀이마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종합 안내 부스에서는 '감성 엽서 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엽서는 행사 종료 후 적힌 주소로 발송돼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엽서는 하루 600장, 이틀간 총 1200장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8일에는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빛모락 강연회'가 열린다. 김영주, 이금이, 김은영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북토크를 진행한다. 예약은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강연 후에는 교보문고 전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보북캐시로 교환할 수 있는 종이 팔찌가 제공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도심을 감싸는 이번 연휴, 광화문광장이 따스한 휴식과 감동의 무대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가족, 연인 등 모두의 마음 속에 잔잔한 빛으로 스며드는 ‘광화문광장 빛모락 가을축제’에서 가을의 깊은 감성을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화문광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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