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AIM, 1주년 맞아 로봇과 AI의 미래를 탐구하다

지역 / 이영 기자 / 2025-08-05 11:44:51
19만 명 방문 기록, 과학문화시설로 자리매김
별별 돌잔치: 우주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96% 만족도 기록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 가능성 탐색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19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로봇과 AI 특화 과학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이를 기념해 8월 9일부터 10일까지 '별별 돌잔치'라는 주제로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은 개관 이후 로봇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며, 기업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과학문화의 지평을 넓혀왔다. 

 

 

전시 콘텐츠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구성됐으며, 도슨트 투어를 통해 관람객의 인문학적 사고와 주제 토론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관람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서울RAIM은 개관 이후 총 15종의 융합형 콘텐츠를 운영했으며, 이 중 2종은 공공저작물로 등록돼 전문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총 10종, 45강좌로 운영됐으며, 전 연령층에서 96%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약 6600명의 시민이 과학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 로봇과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별별 돌잔치'는 로봇·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우주 분야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탐사로봇 체험부스에서는 참가자가 탐사 로버 원격 조종과 로봇개 달탐사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민참여형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은하 라벨링 체험과 참가자가 상상한 우주 로봇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 시간에는 방탈출형 전시 해설 프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연계 강연 및 명상 워크숍이 진행된다. '사라진 닥터라임'은 개관 특별전을 활용한 방탈출형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며, '싱잉볼 위의 시인들'은 로봇 싱잉볼 협주와 함께하는 명상 워크숍이다. 박제성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의 초청 강연 'AI의 등장과 미디어아트'도 예정돼 있다. 야간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서울RAIM 개관 1주년을 맞아 ‘우주’를 주제로 로봇‧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번 과학문화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인간과 로봇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상상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1주년 기념행사는 시민들에게 로봇과 AI 기술의 미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과학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간과 로봇의 공존 가능성을 함께 상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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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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