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등에서 2000회 거리공연, 시민과 자연 속 문화 만남
광화문광장서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시민예술단과 함께 무료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한강공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무료 콘서트 개최
서울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한강공원 등에서 2000회 이상의 야외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펀(Fun) 시티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5월 7일 서울광장에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을 개막하며, 11월까지 총 30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는 10CM, 서울시민교향악단, YJ탭 컴퍼니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부터는 '문독 멤버십'을 도입해 시민들이 다회차 관람 인증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구석구석 라이브'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2000회의 거리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특히 한강공원, 지천, 공원 등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6월에는 마포구 레드로드에서 '나도 버스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월 1일부터 2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주최로 야외오페라 '마술피리'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고품격 예술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137명의 시민예술단이 함께 참여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강변음악회'를, 9월 20일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라이브 서울' 및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문화재단은 도심 곳곳에 거리 피아노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서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예술동호회와 연계한 콘텐츠 제작 및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을 더욱 활기차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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