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금천에 1965가구 '모아주택' 공급

지역 / 이영 기자 / 2025-07-22 13:49:04
마포구 성산동, 2031년까지 556가구 공급 예정
금천구 시흥4동, 공공참여형 사업으로 817가구 공급
금천구 시흥3동, 구릉지형 극복하고 592가구 공급
세입자 보호대책 강화로 이주 갈등 사전 차단

서울시는 마포구와 금천구에 총 1965가구의 '모아주택'을 공급하며 주거환경 개선과 세입자 보호를 동시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포구 성산동과 금천구 시흥동 두 지역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서울시의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와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및 943번지 일대의 모아주택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총 1965가구(임대 467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위 치 도(‘성산동 160-4 일대 모아타운’ 내 165-72 모아주택 위치)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는 2031년까지 5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재개발이 어려웠으나,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로 선정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세입자 보호대책을 통해 이주 과정의 갈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예시도)

 

금천구 시흥4동 817번지 일대는 2030년까지 817가구(임대 218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기존 사업구역을 통합해 구역 면적을 2만 제곱미터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공공참여형 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 계획 시 면적을 4만 제곱미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단지는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금천구 시흥3동 943번지 일대는 2030년까지 592가구(임대 119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구릉지형으로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있었으나, 사업구역을 2만 제곱미터 이상으로 확대해 사업성을 높였다. 도로 정비와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며, 서울시의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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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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