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자영수증 도입으로 탄소중립 앞장선다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4-03 12:12:24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네이버앱으로 전자영수증 발급
이디야·코리아세븐, 서울 내 카페·편의점에 서비스 적용
서울 등록 택시 5만 대, 하반기부터 전자영수증 도입
전자영수증 1건당 탄소중립포인트 100원 혜택 제공

서울시는 4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여러 기업과 협력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페와 편의점 등에서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디야, 코리아세븐, 티머니모빌리티와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 조규동 이디야 대표이사, 김홍철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현재 전자영수증 발급을 위해서는 업체별로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앱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디야와 코리아세븐은 서울시 내 카페와 편의점에서,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시 택시에서 신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4월부터 서울 지역 세븐일레븐 편의점 약 1900개소와 이디야커피 카페 약 500개소에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반기 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등록 택시 약 5만 대는 하반기부터 서비스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전자영수증 발급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써 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시는 전자영수증을 포함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업종에서 전자영수증 발급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영수증 1건당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100원의 혜택도 제공된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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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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