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식충식물 우주시리즈1–사라세니아별' 특별전시를 개최하여 관람객들에게 식충식물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국내 최대 규모로 보유한 식충식물 자원을 활용해 사라세니아과 1000포기를 특화 전시하며,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명자원 위탁사업을 통해 463종 7149포기의 식충식물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는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식충식물 전시회의 일환으로, 지난해 '수상한 식충식물의 정원생활'에 이어 새로운 테마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사라세니아별 여행' 프로그램이 하루 두 차례 운영되며, 9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식충식물 캐릭터 목공예 체험 '식충식물 캐릭터 아트공방'이 진행된다. 또한 식물원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식충식물 아이돌 그룹 '자바스(JBS)' 포토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식충식물은 단순히 곤충을 잡는 신기한 식물이 아니라 생태계를 지키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식충식물의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동물원 정문 인근 마중정원에서 열리며, 관람시간은 동·식물원 관람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번 특별전은 식충식물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식충식물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