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에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 계획 설명
주제발표 통해 백제유적 발굴성과와 향후 과제 논의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세계인의 관심 속에 보존 방안 모색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보존과 관리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7월 11일 대전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11일 대전 ICC호텔에서 ‘백제, 10년의 여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과 관리 성과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의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왕릉원,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8개 유적으로 구성된 문화유산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학술대회는 기조연설과 5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배병선 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설명한다. 주제발표에서는 ▲ ‘백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공주, 부여, 익산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발굴성과와 보존관리 현황을 짚어본다.
이어 ▲ ‘사회적 지표를 통해 본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의 의미와 향후 과제’와 ▲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확장등재를 위한 모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배병선 전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다양한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보존·활용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을 예정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명확히 하여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백제왕도의 핵심유적이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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