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신형 키오스크로 결제 혁신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1-06 14:02:41
현금 없는 결제 시대, 교통카드 충전도 스마트하게
교통약자 위한 접근성 강화, 사용자 편의성 증대
신형 기기, 다양한 간편결제와 교통카드 지원
서울교통공사, 세계적 수준의 지하철 서비스 목표

서울 지하철 전역에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교통카드를 충전·구입할 수 있는 신형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이는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최신 결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말 1∼8호선 273개 전 역사에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440대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2009년 도입된 현금 결제만 가능한 구형 기기를 대체하게 됐다. 새 키오스크는 신용카드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를 지원하며, 기후동행카드를 포함한 총 5종의 교통카드를 판매한다.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신형 기기는 기존에 역 직원에게 요청해야 했던 1회권과 정기권 환불, 선불카드 권종 변경 등을 승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실·도난 신고한 대중교통안심카드의 재등록도 가능하다. 다만, 선불카드 충전은 여전히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공사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무인 정보단말기 설치 운영 기준'을 반영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휠체어 사용자와 어린이를 위해 사용자 화면과 조작부의 높이를 바닥에서 1220㎜ 이내로 제작했으며, 낮은 화면 모드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키패드와 음성안내 이어폰 단자를 설치했고, 고령층과 저시력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단계를 줄이고 큰 글씨를 적용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설치 완료는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현금 없는 최신 결제 트렌드를 반영하고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태그리스(Tagless) 결제 등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지하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형 키오스크 설치는 서울 지하철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교통약자와 다양한 결제 수단을 필요로 하는 승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