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 서울 서비스업에 영향 우려
중소기업 관세 리스크, 맞춤형 지원 정책 필요
글로벌 리스크 대응 위한 지속적 연구와 협력 강조
서울연구원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트럼프 2기 이후 세계 정세 변화와 서울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변화하는 국제 정세가 서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오균 서울연구원장의 개회사 ▲임춘대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그 시사점을 발표했다. 강 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여전히 관세 중심이며,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근 산업연구원 산업구조정책효과분석실장은 "트럼프 관세가 서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서울은 서비스업 비중이 큰 도시로, 제조업 수출 감소가 서비스업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석 서울연구원 경제혁신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에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관세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맞춤형 긴급지원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윤수 서강대학교 경제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세계 정세 변화에 따른 서울과 국내 경제·산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정세 변화가 서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서울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국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서울의 경제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서울연구원은 다양한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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