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쉬엄쉬엄 런, 기록보다 즐거움에 초점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11-12 11:05:01
상암월드컵공원에서 5km 러닝, 시민 불편 최소화
참가자 모집 이틀 만에 조기 마감, 높은 관심
체력인증 프로그램과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
홍보대사 한승연·이재윤, 운동 문화 확산에 앞장

 

서울의 상암월드컵공원이 오는 11월 16일 특별한 이벤트로 생생해진다. '2025 서울 쉬엄쉬엄 런'이 개최되며 시민들은 기록 경쟁 없이 5km를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다. 그저 건강하게 달리는 것만이 목표인 이 행사는 서울시의 '건강도시 서울' 비전과 발맞춰 기획되었다. 도시 생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속도에 맞춰 달리며 건강과 활력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행사의 코스는 상암월드컵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평화광장에서 출발해 하늘공원, 별자리광장 그리고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경로를 따라 달리게 된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 측정 후 인증서를 발급받아 ‘손목닥터9988’ 앱에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건강을 즉각적으로 체크하고 보상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단 2일 만에 1000명의 참가자 모집이 끝난 대성공을 기록했다.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이들도 현장에서 체력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서울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거북이 헤어밴드와 방한용품 같은 기념품을 받고 완주자는 완주 메달과 간식을 받게 되며, 이는 단순한 러닝 그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가수 겸 배우 한승연을 비롯해 많은 유명인들이 홍보대사로 나서 시민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즐겁게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건강한 일상 속에서 운동을 적절히 결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한 서울을 만드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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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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