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로 미래 스마트시티 비전 제시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7-31 10:11:05
200개 도시와 300개 기업, 코엑스에서 기술 혁신 논의
포용적 기술로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 해소 모색
서울AI로봇쇼,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체험 제공
지속 가능한 정책 실현의 장으로 발전 기대

 

서울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0개 도시와 3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6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라는 슬로건 아래, 포용적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SLW 2025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서울이 지향하는 포용적 기술의 정수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국내외 도시와 기업, 전문가, 시민이 함께 스마트도시 모델 실현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려, 전시장 규모도 1.7배 확대해 더 많은 콘텐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SLW 쇼룸', '서울AI로봇쇼' 등 전시관과 컨퍼런스, 스마트도시상 시상식이 있다. 특히, '서울AI로봇쇼'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와 극한환경 극복기술 대결 경진대회 등 다양한 로봇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팔란티어, MIT 등 세계 유수 기업과 학계 리더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에서는 AI 윤리,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 도시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SLW를 통해 기술이 약자의 곁에 머물도록 하고, 일회성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 실현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중심 무대이자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만드는 공동의 실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스마트시티 전략을 통해 기술을 사회적 약자에게도 이롭게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SLW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 실현의 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술을 통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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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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