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타트업 7개사, 1억 2000만 원 상금 놓고 경쟁
전 세계 10개국 12개 기관,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에서 유니콘 도시로 성장 목표
서울시가 '트라이 에브리싱 2025'를 통해 스타트업 천국을 꿈꾸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열기로 한 이틀간의 혁신 경쟁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의 투자자와 대기업이 결선에 몰리며, 7개의 스타트업이 '유니콘'이라는 이름을 차지하기 위해 총 1억 20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무대는 창업 10년 이내의 기업들이 미래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늠하는 장이기도 하다.
'서울 유니콘 챌린지'로 불리는 이 대회는 2020년 '코리아 챌린지'로 시작돼 매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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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플레이브’ 포토월 이미지(DDP 배경) |
올해 결선에 진출한 국내외 7개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성, 그리고 확장성을 두고 심도 있는 평가를 받게 된다.
결선에 오른 스타트업들에게는 전용 전시부스 운영, 해외 벤처캐피털(VC) 대상 기업설명회(IR), 1:1 투자자 밋업 상담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권을 얻게 돼 스타트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트라이 에브리싱'이란 글로벌 창업 축제가 올해는 'Dive Deep, Fly High'라는 주제로 혁신의 깊이를 더해간다. 테슬라 공동창업자 마틴 에버하드와 오픈AI의 잭 캐스가 기조 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딥테크, 글로벌 진출, 오픈이노베이션 등 최신 트렌드를 분석할 예정이다. 투자를 유치하려는 이번 행사의 목표액은 2000억 원이라는 거대한 수치다.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1개의 밋업 부스를 갖춘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기관과 대기업, 국내 VC들이 전용 부스에서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미, 유럽·중동, 아시아·오세아니아 등의 10개국 12개 기관이 이번 행사에 참여,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뻗어 나가고 글로벌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주용태 경제실장은 "서울 유니콘 챌린지는 서울을 통한 세계 시장 도전의 발판"이라며, "서울을 창업가들이 꿈꾸는 유니콘의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사가 서울의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스타를 길러내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는 이들의 시선이 그저 설렘으로만 그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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