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유아 발달 위한 무료 검사 및 부모코칭 제공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7-30 11:12:14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발달검사부터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스마트폰 사용 증가 속 영유아 발달 우려, 심층 정보 제공
1:1 부모코칭으로 발달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지원
서울 거주 영유아 대상,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서울시는 영유아의 발달을 돕기 위해 무료 발달검사와 1:1 부모코칭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발달검사, 심화평가, 치료 연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통해 이루어지며, 지난 2년간 1만 3640명의 영유아가 지원을 받았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동작구 노량진로에 위치하며, 2023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사회성과 인지발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 없이 영유아의 발달 상태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발달검사는 만 15개월부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심화평가와 치료기관 연계가 이루어진다.

 

 

이번에 신설된 1:1 부모코칭은 발달 관련 도움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가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양육방법과 대화법을 1:1로 코칭해준다. 

 

기존에는 심화평가 후 치료기관을 안내했으나, 치료 비용과 대기 시간 문제로 적기에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양육자가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워 발달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코칭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아이와 양육자의 놀이 모습을 촬영해 상담사가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또한, 코칭 전후로 관계평가와 놀이평가를 실시해 변화를 확인하고, 부모의 정서 및 양육 스트레스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무료 발달검사는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거주 영유아가 대상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양육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자 한다. 이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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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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