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이문뉴타운 교통혼잡 해결위한 '첫걸음'

지역 / 이영 기자 / 2025-04-15 14:17:49
서울시의회, 출퇴근 맞춤버스 및 지하도로 개통 논의
입주민들, 버스노선 개선 위한 설문조사 결과 제시
시 버스정책과, 노선 신설 어려움 인정하며 개선 검토
심미경 의원, 주민 요구 반영한 교통정체 해소 방안 강조

서울 동대문구 이문뉴타운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14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렸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뉴타운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14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이문뉴타운의 교통 개선을 위해 출퇴근 맞춤버스 운행과 이문4구역 지하도로 개통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레미안라그란데 입주자대표와 서울시 버스정책과, 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이문뉴타운은 올해 래미안라그란데 3069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이문아이파크자이 4321가구가 11월 준공 예정이어서 중심도로인 이문로의 교통정체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이문동 버스노선 개선을 위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버스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설문조사에는 이문 라그란데 입주민과 이문아이파크자이 입주예정자 총 673명이 참여했으며, 강남을 출퇴근 지역으로 선호하는 비율이 약 45%로 가장 높았다. 또한, 중랑, 왕십리, 강남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노선 신설은 인근 노선 폐선 또는 다수 노선의 감차가 필요해 현시점에서는 어렵지만, 현재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이 진행 중이므로 요청 사항 등을 고려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출퇴근 맞춤버스 운행과 자치구 간 마을버스 노선 운행 방안도 제안했다.

 

심미경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이문동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서울시와 시의회가 서로 소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서울시, 동대문구가 이문로 일대의 도로 신설과 우회로 확보 등 교통정체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용역'에 이문뉴타운 등 대단지 입주 지역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문뉴타운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시와 시의회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통 혼잡 문제는 주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인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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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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