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인정서 통해 여성 경제활동 재개 지원
서울특별시 경력보유여성 권익증진위원회 운영 예정
가사와 돌봄 노동 가치 인정, 성평등 사회로의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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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획기적인 조례안을 내놨다. 여성의 가사와 돌봄 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경력 보유자로 시장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최 의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과 육아, 그리고 가족 돌봄 부담까지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발의된 조례안은 여성들이 그동안 가사와 돌봄 노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도 하에서 여성들은 경력인정서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된다.
발급 절차와 기준은 서울시장이 정하며 경력 보유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경력 보유 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해 서울특별시 경력보유여성 권익증진위원회가 운영될 계획이다.
최 의장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원활히 이어가며 권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제333회 정례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최 의장은 이미 올 3월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이번 조례안은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고 가사와 돌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는 각 가정과 사회가 한 단계 더 성평등으로 나아가도록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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