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글로벌 소프트파워 강화 위한 외국 공무원 연수 혁신 촉구

지역 / 이영 기자 / 2025-11-04 13:20:17
박강산 시의원, 국제적 네트워킹 강화 필요성 강조
연수 프로그램 수료생 3204명 중 2370명과 연락 유지
서울런 등 정책 사례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 제기
편향 없는 커리큘럼과 양질의 콘텐츠 개발 촉구

▲박강산 시의원 질의 모습.

 

서울의 글로벌 소프트파워를 대대적으로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이 획기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철저히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던진 강한 메시지는 국제적 네트워킹을 보다 끈끈하게 만들고 지속 가능한 소통 라인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2008년 이후 서울이 주관한 외국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의 수료생은 총 3204명에 달한다. 이 중 2370명과는 여전히 연락을 유지하고 있지만, 박 의원은 연수 후 피드백과 동문 네트워킹이 형식적이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커리큘럼 전반의 체계적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서울이 국제적 무대에서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런의 영문 교안에는 한국 대학입시 서열화가 드러나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박 의원이 확인한 강의 자료에는 오세훈 시장의 치적사업인 '약자와의 동행'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이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됐다. 다만 그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서울런의 영문 교안에는 한국 대학입시 서열화가 드러나 논란이 이어지고 일부 영상 자료는 싱크로율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박 의원은 편향되지 않은 커리큘럼과 양질의 콘텐츠 개발이 서울의 소프트파워 확대에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국제적 신뢰를 쌓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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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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