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의선숲길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들이 폐화장품으로 그린 그림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재단과 협력해 진행되며, 시민들이 립스틱과 쉐도우 등 폐화장품을 활용해 그린 작품 27점과 영상 50점을 선보인다.

‘정원, 아름다움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의선숲길공원의 봄, 여름, 가을을 담은 시민 작가 27명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전시는 ‘숲길 위의 아름다움’, ‘식물의 아름다움’, ‘사람 그리고 정원의 친구들의 아름다움’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일부 시민 작가들은 전시 해설에도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폐화장품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드로잉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정원의 사계절을 함께 바라보고 시민이 발견한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시민 참여 전시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가든드로잉을 비롯해 다양한 여가 문화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폐화장품을 예술의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시민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