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 7일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2025 제7회 서울국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6월 5일이 '국악의 날'로 지정되면서 축제의 상징성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번 축제는 조선 최고 관청 '의정부' 터에서 열리며, 전통의 뿌리를 잇고 국악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악의 날'은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확정됐다. 1447년 세종실록에 '여민락'이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6월 5일로 지정됐다. 올해 축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국내 대표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의 방향성과 구성에 전문성을 더했다.

축제는 ▲Stage 락락 ▲Stage 여락 ▲민락 ▲와락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메인 공연 무대인 Stage 락락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국내 대표 국악 명인들과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고영열, 남상일 등 국악 대가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악의 날' 지정 첫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가 국악이 일상 속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향유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국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