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무릉도원 축제, 가을밤의 낙원으로 초대

공연 및 전시회 / 안진영 기자 / 2025-09-16 08:36:16
서울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잠원한강공원에서 개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제공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불꽃놀이로 화려한 개막식
SNS 인증샷 명소 '달빛 비원' 등 테마공간 마련

 

서울의 가을밤, 한강이 무릉도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잠원한강공원에서 '2025 한강 무릉도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피어나는 오늘의 낙원'을 주제로, 한국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특히 20일 개막식에서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태권도 퍼포먼스,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주말에는 퓨전 국악, 탈춤 비보잉, 지역 어린이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도원의 문▲달빛 비원▲도원 공방▲풍류마을▲시간 여행형 놀이존 등 다섯 가지 테마공간이 마련돼 있다. 도원의 문은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대형 게이트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입구다. 달빛 비원은 한복을 입은 해치와 소울프렌즈 등신대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SNS 인증샷 명소가 될 전망이다. 도원 공방에서는 전통 공예와 현대의 감성이 만나는 수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평일 저녁에는 풍성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빛 조형물이 가득한 달빛 비원이 운영된다. 주말에는 설문 참여 등을 통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되며,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양산도 대여한다. 한강 무릉도원 축제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한강버스를 이용할 경우 압구정 선착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에서 압구정까지 멋진 윤슬과 도심의 풍경을 감상한 뒤 도원의 문을 지나 축제의 장에 들어서면 갓을 쓰고 댕기를 단 스탭들이 해치와 함께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강만의 환상적인 문화예술 낙원이 펼쳐질 것"이라며 "한강 무릉도원 축제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 무릉도원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된 이번 축제는 서울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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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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