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생페이백'으로 소비 활성화 나선다

산업일반 / 이선집 기자 / 2025-08-20 14:36:03
9월부터 11월까지 카드 사용액 증가분의 20% 환급
최대 30만 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상생소비복권 통해 10억 원 규모의 추가 혜택 제공
보이스피싱 방지위해 관련 메시지 발송안해

정부는 9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액의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보다 카드 소비가 증가한 경우 그 증가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많으면 증가 금액의 20%까지 월 최대 10만 원, 3개월간 최대 30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된다.

 

중기부, '상생페이백' 내달 시행

 

환급 신청은 지난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 상인회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에서도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상생페이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상생소비복권'도 시행한다.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000만 원을 환급하는 등 총 10억 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당첨금은 11월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상생페이백 사업은 지난 5월 국회에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3700억 원이 확정된 데 따른 민생회복 지원사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생페이백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소비 활성화에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국민이 상생페이백 신청에 참여해 소비 혜택과 복권 당첨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생페이백과 상생소비복권은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로, 많은 국민이 참여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생페이백과 관련된 인터넷주소나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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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집 / 민족역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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