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잎상추, 페놀화합물 함량 최대 3배 높아
상추 추출물,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데 효과적
농촌진흥청, 식품 기능성 정보 2026년까지 확대
농촌진흥청은 14일, 상추가 단순한 쌈 채소를 넘어 항염 및 항당뇨에 효과적인 건강 지킴이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14개 연구기관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상추에 포함된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이러한 효과를 뒷받침한다. 특히 적색 잎상추는 청색 잎상추에 비해 페놀화합물 함량이 최대 세 배 높았다.
페놀화합물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상추 추출물은 세포 및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농식품올바로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농식품 소재의 페놀화합물 함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700점의 식품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로 상추가 일상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지킴이 농산물임이 확인됐다”며 “이 연구 결과가 국민 섭취량 평가와 고기능성 품종 육성, 관련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상추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상추의 페놀화합물 함량에 대한 정보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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