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 목표, 주민 편의성 강화
50m 수영장 대신 25m 레인으로 조정
지역 생활체육의 중심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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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민 시의원. |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다목적체육센터가 주민 친화적인 공공체육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광민 서울시의회 의원은 주민 접근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체육센터의 설계를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2028년 9월 준공 예정인 이 체육센터는 방배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내 기부채납시설로, 대지면적 7758.7㎡,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 체육관, 주민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포함된다. 당초 학교 용지로 계획됐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다목적 체육센터와 어린이공원으로 변경됐다.
고 의원은 기부채납시설이 주민 친화적 공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50m 레인 수영장이 전문가 중심의 시설로 일반 시민에게 불편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25m 레인으로 변경해 주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운영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서초구의 도시성장형 유형에 맞는 25m, 5레인 수영장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50m 레인 수영장이 선수 훈련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일반 시민의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에 이미 50m 레인을 보유한 공공수영장이 3곳 운영 중인 점을 들어, 전문가 중심의 시설 추가 조성에 실익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25m 레인으로 변경하면 강습 인원 확보가 용이하고, 약 600㎡ 규모의 주민 공유공간이 추가 확보돼 다양한 편의시설 마련이 가능해진다.
고광민 의원은 “정비사업을 통해 기부채납된 시설은 지역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주민 중심의 시설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주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방배5구역 다목적체육센터가 지역 생활체육의 중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변경을 통해 주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성과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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