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둘레길에서 만나는 가을의 향연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10-16 09:42:36
서울시, 11월 한 달간 '2025 남산둘레길 가을소풍' 개최
단풍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자연 투어 진행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통해 프로그램 신청 가능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남산둘레길에서 '2025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단풍으로 물든 남산둘레길을 따라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산은 도심 속 단풍 명소로, 10월 중순 이후부터 11월 초까지 화려한 단풍으로 절정을 이룬다. 이번 가을소풍에서는 북측순환로, 석호정, 호현당, 한남유아숲체험원 등 남산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레길 단풍정원&자연·역사 투어', '둘레길 가을 클래스', '숲속 가드닝', '유아숲 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남산북측순환로에서는 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둘레길 단풍 투어'가 11월 1일과 2일에 진행되며, 남산의 역사와 자연을 탐방하는 '둘레길 자연·역사 투어'도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또한, 석호정에서는 국궁 체험, 호현당에서는 전통 노리개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남산야외식물원에서는 힐링 요가와 조류 탐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한남유아숲체험원에서는 드로잉 북을 활용한 '둘레길 그림여행'과 자연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10월 17일 오후 2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가까운 서울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남산에서 행복한 가을소풍의 시간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남산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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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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