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천변 동측도로 착공으로 교통 혁신 시동

지역 / 이영 기자 / 2025-08-13 10:46:43
2029년 상반기 개통 목표로 도로 구조개선사업 본격화
교통사고 위험 높은 구간, 통합 정비로 안전성 강화
초록생태길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 제공
임시 가도 설치로 공사 중 교통 혼잡 최소화 계획

서울시는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탄천변 동측도로(1구간) 착공식을 열고, 202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도로 구조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동남권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동부간선도로 및 송파대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조감도

 

이번 사업은 송파구 삼성교 북단에서 동남로삼거리까지 약 4.9킬로미터 구간을 개선하는 것으로, 1구간인 광평교사거리에서 동남로삼거리까지 0.6킬로미터 구간은 2029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 구간은 제방도로와 하단도로가 분리되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도로 구조를 통합 정비하고 광평교사거리 교차로를 개선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차도 상부에는 탄천과 연결되는 초록생태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산책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착공식에서 “탄천변 동측도로 개통으로 인근 도로 병목현상 해소는 물론 교통량 감소로 차량이 더 여유롭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게 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여유롭게 걸으며 물길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초록생태길이 조성되면서 보행환경은 좋아지고 여유로운 일상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 중 탄천변에 임시 가도를 설치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차로수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탄천동로와 동남로 간 연결성이 높아지고, 동부간선도로와 송파대로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지역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탄천변 동측도로의 개통은 지역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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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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