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YMCA의 건축과 사회운동 강연도 열려
서울YMCA의 발자취, 미래 시민사회에 교훈 제공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서울YMCA의 120여 년 역사를 조명하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YMCA의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통해 근현대 교육, 사회, 체육 활동을 소개하며, 7월 18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6일,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기획전시 ‘서울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매년 종로 일대의 역사와 장소성을 밝히는 기획전시를 열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일곱 번째 기획전시로 서울YMCA의 역사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는 ▲1부 ‘청년, 변화의 중심에 서다’ ▲2부 ‘청년, 시민운동에 앞장서다’ ▲3부 ‘청년, 건강한 사회인이 되다’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YMCA의 창립과 회관 건립의 역사,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을 다루고, 2부에서는 해방 이후 시민운동을 조명한다. 3부에서는 근대 생활체육의 도입과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자료를 소개한다.
전시와 연계해 8월 22일과 29일에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교육실에서 박희용 서울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서울YMCA의 건축적 변화’와 김명구 월남시민문화연구소장의 ‘서울YMCA의 사회운동’ 강연이 예정돼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 변화와 시민사회의 발전을 이끈 서울YMCA의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YMCA의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시민사회 발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YMCA의 발자취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온 청년들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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