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유아 대상 서울달 탑승료 인하 검토해야”

지역 / 이영 기자 / 2025-03-18 14:48:25
김혜영 시의원,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서울달 탑승료 파격 감면 필요”
▲김혜영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이 서울시의 야간관광 콘텐츠인 '서울달'의 영유아 탑승료를 대폭 인하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4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울달의 영유아 요금이 비싸다는 민원이 많다며, 출산율 제고를 위해 요금 할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 높이에서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2024년 8월 23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현재 성인 요금은 2만 5000원, 미성년자는 2만 원이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 할인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4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최소 8만 원 이상이 소요된다"며, "출산율 제고가 시급한 시기에 영유아 요금 할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 6세 미만 영유아를 소인 요금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거주 2자녀 이상 가족에게 발급되는 다둥이카드 소지자에 대한 요금 할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서울달 탑승 할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서울달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출산율 반등을 위한 서울시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유아와 다둥이카드 소지자에 대한 요금 할인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며 질의를 마쳤다. 

 

이러한 김 의원의 제안은 서울시의 출산율 제고와 가족 친화적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 / 문화예술팀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