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책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재회
24개 자치구 공공도서관, 다양한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형 책방, 작가와의 만남 및 창작 체험 활동 제공
서울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울도서관과 자치구 도서관, 서울형 책방 등 총 265개 도서관과 서점에서 1600여 개의 책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25년 8월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읽기예보: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책을 통해 감동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도서관 1층 생각마루에서 '방구석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읽고 쓰기의 향연'을 주제로, 고도원 작가와 시네이드 모리아티, 문지혁 작가가 참여해 독서와 글쓰기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각 회차당 80명의 관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당일 미참여 좌석에 대해서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서울야외도서관은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책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다시 만난다. 청계천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온전히 책읽기에 몰입할 수 있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24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는 '북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 영화 상영, 전시, 북 콘서트 등 1552개의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형 책방에서도 92개의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은평구 '책방 시나브로'에서는 이주란 작가와의 북토크를, 강남구 '깍지모모 북 아지트'에서는 그림책 작가 한라경과의 프로그램을 연다. 광화문책마당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 체험 활동도 개최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9월 한 달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 한 권이 주는 일상의 활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서울 전역에서 1600여 개의 풍성한 책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동네 책방에서의 소담한 북토크부터 야외 도서관에서의 특별한 '책멍'까지,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독서의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번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책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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