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 연구자들, 한성의 도시화와 변화양상 등 주제발표
노중국 교수의 기조강연과 권오영 교수의 종합토론으로 심도 있는 논의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백제 한성의 역사적 가치 확산에 주력
한성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7월 1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해 백제 한성기 왕성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난 지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이날 학술대회를 통해 풍납토성 발견 이후 100년간 축적된 백제 한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한강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연구하는 고고학, 역사학, 도시공학,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백제 한성에 대한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한성의 도시화와 변화양상 ▲ 일제시기 한성 유적의 조사 ▲ 도성사적 관점에서 본 백제 한성 ▲ 백제 한성기 한강의 수로 교통과 도성의 위상 ▲ 한성백제 도성 안팎의 공간구조 ▲ 한성기 도성의 공간구조와 운영체계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 후에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성의 공간과 구조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 한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한성기 도성 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관련 학계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백제 한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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