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8월의 해양 보물 공개

지역&관광 정보 / 임수진 기자 / 2025-07-31 12:08:49
메기와 농어, 여름철 건강식으로 주목
안산 흘곶마을과 통영 학림섬마을, 어촌 체험지로 선정
자주비로드, 해양생물 보호종으로 지정
인구항 방파제등대, 서핑 명소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양수산부는 8월의 수산물과 어촌 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의 수산물로는 메기와 농어가 선정되었으며, 어촌 여행지로는 경기 안산의 흘곶마을과 경남 통영의 학림섬마을이 발표되었다. 또한, 자주비로드가 해양생물로, 인구항 방파제등대가 등대로, 소삼부도가 무인도서로 선정되었다.

 

 

메기는 하천과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 민물 어류로,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체력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되던 메기는 기력 보충에 좋으며, 여름철에는 매운탕으로 인기가 높다. 농어는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여름철 횟감으로 즐겨 먹으며, 비타민 A와 D, 셀레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농어는 회, 구이, 탕,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경기 안산의 흘곶마을은 바지락 캐기와 전통 독살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대부해솔길을 따라 산책과 갯벌 탐방을 즐길 수 있다. 

 

경남 통영의 학림섬마을은 통영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갯벌 체험과 깡통열차 체험을 제공한다. 인근 연대도와 만지도에는 출렁다리가 있어 바다 위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주비로드는 제주 연안의 수심 10~15m 내 파도가 없는 지역에 서식하며, 붉은색 젤리 형태로 연하고 점액질이 많다. 해양수산부는 자주비로드를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의 인구항 방파제등대는 1993년 설치된 등대로, 5초 간격으로 빨간색 불빛을 깜빡이며 선박의 안전을 돕는다. 인구항은 서핑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2024년에는 서프보드를 형상화한 등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의 소삼부도는 해상에서 솥뚜껑이나 방패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보이며, 급경사의 절벽과 해식동굴이 특징이다. 섬 상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소삼부도 등대는 6초마다 반짝이며 뱃길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이번 발표는 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의 해양자원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양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선정은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이 해양과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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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진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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