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자동측정기기(TMS) 미설치로 관리 공백 발생
집진설비와 탈질설비의 중요성 및 단계적 TMS 확대 필요
우이천 및 마루공원 공공예식장 운영 문제도 함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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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시의원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은 10일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슬러지 소각시설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물순환안전국과 서울물재생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물재생센터의 굴뚝이 슬러지 소각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주요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배출구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고 복구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미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미설치를 하는 건 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센터의 TMS가 설치돼 있어도 고장이나 점검 중단 시 배출자료가 끊기면서 관리 공백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집진설비와 탈질설비가 제대로 작동해야 대기질이 개선될 수 있다"며 슬러지 소각 배출구에 단계적으로 TMS를 확대 설치하고 고장·정지 시에도 데이터가 공백 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재생센터의 슬러지 소각 배출 관리가 곧 대기질 관리라며 "측정 장비, 운영 인력, 기록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시민이 서울시를 믿고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순환안전국장은 "배출구 운영 및 계측관리의 보완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예산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과 탄천 마루공원 공공예식장 현안도 함께 점검했다. 우이천의 경우 개장 직후 추가 공사로 주민 불편이 이어진 점을 지적하며 "운영 일정과 유지관리 기준을 명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루공원 공공예식장은 이용 실적 부진을 들어 "마루공원 공공예식장은 운영 실적이 저조하고 공단 책임 체계도 모호하다"며 "관련 부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의원의 지적은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과 시민의 호흡 건강을 위한 중요한 경고로,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물재생센터의 슬러지 소각시설 관리가 대기오염 방지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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