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실, 관계기관과 협의해 표준화 추진 계획
표준화된 안내 체계로 도시 안전성과 시민 신뢰 제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은 5일 서울시 교통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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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서울시의원, |
서울 시내 '막다른 길' 표지판이 자치구별로 제각각 설치되어 시민 혼란과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표준안을 마련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 설치된 '막다른 길' 표지판은 모양과 색, 문구가 제각각이다. 이는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에 '막다른 길' 표지판의 규격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초행길 운전자는 혼동하기 쉽고 잘못된 진입이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주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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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막다른길 안내표지판 |
미국은 노란색 다이아몬드형에 'Dead End' 문구를, 유럽 각국은 파란색 바탕의 T자형 표지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법령에 규정이 없다고 해서 현장의 혼란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서울시가 직접 미국과 유럽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표준안을 마련하고 경찰청과 함께 제도화한다면 시민 혼란을 줄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국토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교통안전시설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막다른 길 표지판뿐 아니라 규격이 없는 안내표시에 대해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도시 안내 체계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표준화된 표지판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도시의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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