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 보험료 인상 불가피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6-01-21 11:16:36
대형 손해보험사, 6년 만에 최고 손해율 기록
보험료 인상, 소비자 부담 증가 예상
손해율 96% 돌파, 재정 건전성 위협
보험업계, 지속 가능한 시장 위한 대책 필요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오전 광주 서구 무진대로에서 차량들이 눈 속에서 서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6%를 넘어서며 최근 6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말 계절적 요인과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부품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6.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형 4개사 기준 월 손해율이 96%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작년 연간 손해율도 87.0%로 전년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손해율은 ▲2020년 85.0% ▲2021년 81.0% ▲2022년 80.4% ▲2023년 79.8% ▲2024년 83.3%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을 손해율 80% 선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연간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손익분기점인 100%를 3%포인트 이상 초과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5년 만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대형 4사는 오는 2월부터 자동차보험료에 1.3∼1.4%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은 보험사들의 재정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보험료 인상이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손해율 관리와 함께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는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로, 지속 가능한 보험 시장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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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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