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개막

생활·문화 / 안진영 기자 / 2025-08-20 11:24:17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
레이저아트, 라이트 런, 빛섬렉처로 구성된 '빛섬 쓰리엘(3L)' 프로그램
3,0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5km의 라이트 런, 움직이는 빛 작품
한강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창의적 빛 조형과 다양한 프로그램

 

서울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강의 섬들이 화려한 빛의 무대로 변신하며,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서울시가 매년 주관하는 이 미디어아트 축제는 한강의 3도와 3섬을 돌아가며 진행돼 왔다. 2023년 서래섬, 2024년 여의도에 이어 올해는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레이저아트, 라이트 런, 빛섬렉처는 '빛섬 쓰리엘(3L)'이라는 이름 아래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상징한다.

 

이번 레이저아트 프로그램은 유명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뚝섬의 풍경과 어우러진 7개의 레이저 작품을 선보인다. 라이트 런에서는 시민 3,000명이 빛 봉을 들고 달리며 5km의 움직이는 빛 작품을 만들어낸다. 

 

또한 빛섬렉처에서는 명사들이 빛과 미디어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짧고 강렬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더욱이 창의적인 빛 조형 작품과 함께 추석을 맞이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축제가 한강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여자들은 빛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강에서의 잊을 수 없는 가을밤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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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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