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여름 더위 날리는 전통예술 축제 개최

공연 및 전시회 / 안진영 기자 / 2025-06-23 08:26:41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다양한 국악 공연 무료 제공
재담소리, 판소리, 시조 등 전통 예능 4개 종목 선보여
28일 명인전, 서울시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10명 참여
서울시, 전통문화 저변 확대 위해 지속적 노력 계획

 

서울시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여름 초입의 무더위를 전통 소리와 몸짓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국악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23일, 이번 행사가 재담소리, 판소리, 시조 등 전통 예능 4개 종목의 개별 공연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7시에는 최영숙 명인의 재담소리 공연이 열리며, 25일 오후 3시에는 정의진 명인이 판소리 수궁가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2시에는 이옥천 명인의 판소리 흥보가가 펼쳐진다. 29일 오후 5시에는 변진심 명인이 시조 공연을 통해 전통 성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특히 28일 오후 5시에는 서울시 지정 무형유산 예능 종목 보유자 10명이 참여하는 명인전이 열린다. 삼현육각, 판소리, 송서, 살풀이춤, 수표교 다리밟기, 한량무, 재담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 예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명인전은 전석 2만 원이며, 나머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돈화문국악당에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한광모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 선조들의 풍류로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 무형유산을 일상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전통문화 저변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풍요로움을 제공하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무형유산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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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영 / 문화예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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